역삼동 한의원에서 허리 불편을 초기에 살펴야 하는 까닭

2022-01-20 · 터한의원 의료진

허리는 하루 종일 일하는 기둥

척추는 머리와 상체의 무게를 받아 골반과 다리로 전달하는 기둥 역할을 합니다. 뼈마디 사이에는 추간판이라는 말랑한 완충 구조가 있어 걷거나 뛸 때 생기는 충격을 나눠 받습니다. 그런데 같은 방향으로 오랫동안 압력이 쏠리면 이 완충 구조가 조금씩 지치고, 주변 근육과 인대도 버티느라 굳어 갑니다.

추간판의 바깥 막이 약해져 속 내용물이 밀려 나오면 옆을 지나는 신경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부르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입니다.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 허벅지 뒤쪽, 종아리로 뻗치는 저림이 생기기도 합니다. 반대로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모두 디스크 문제인 것은 아니어서, 어떤 통증인지 구분해 보는 과정이 먼저입니다.

역삼동 직장인에게 흔한 허리 불편

역삼동과 테헤란로 일대 사무실에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날이 대부분입니다. 앉은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허리 아래쪽에 더 많은 압력을 줍니다. 회의가 길어지거나 마감이 겹치면 점심도 자리에서 해결하게 되고, 그만큼 몸을 움직일 틈이 줄어듭니다.

진료실에서 허리 불편을 이야기하시는 분들을 보면 몇 가지 경우로 나뉩니다. 무거운 짐을 들다가 순간 삐끗한 경우, 오래 구부정하게 앉아 지내다 서서히 뻐근해진 경우, 차량 사고처럼 바깥에서 충격을 받은 뒤 아파진 경우, 그리고 다리 저림이 함께 있어 추간판 문제를 의심하는 경우입니다. 이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가 갑자기 늘어나거나 긴장해 생기는 염좌입니다.

가벼운 염좌는 며칠 쉬면서 무리하지 않으면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같은 자리가 반복해서 아프거나, 통증이 몇 주 넘게 이어지거나, 다리 쪽으로 퍼지는 느낌이 생긴다면 그냥 넘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초기에 몸 상태를 확인해 두면 생활에서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도 분명해집니다.

서서 일하는 분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매장이나 현장에서 오래 서 있으면 허리를 젖힌 채 버티게 되고, 짝다리를 짚으며 한쪽 골반에 무게를 싣게 됩니다. 앉아 있든 서 있든 한 자세로 오래 머무는 것 자체가 허리에는 부담이라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진료 때 확인하는 것과 추나요법

처음 오시면 통증이 시작된 때와 계기, 아픈 자세와 편한 자세,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울리는지, 다리 저림이 있는지를 여쭙습니다. 허리를 앞뒤와 옆으로 움직여 보고,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 올리며 당김이 어디서 생기는지도 살핍니다. 이 과정에서 근육과 인대의 긴장 문제인지, 신경 자극을 의심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습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과 몸을 이용해 척추와 골반 관절의 움직임을 살피고, 굳은 부분을 부드럽게 밀고 당기는 치료입니다. 관절 둘레의 근막과 인대, 근육의 긴장도 함께 다룹니다. 허리 상태에 따라 침과 약침으로 뭉친 부위를 풀고, 뜸이나 온열로 허리 주변을 따뜻하게 하기도 합니다. 회복이 더디고 몸이 쉽게 지친다고 느끼는 분께는 체질과 상태를 살펴 한약을 상의하기도 합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추나요법이 있으며, 적용 여부와 횟수는 진료 때 안내해 드립니다.

이럴 때는 영상 검사를 먼저

다리에 힘이 빠져 발끝을 들기 어렵거나 감각이 무뎌진 경우, 소변이나 대변을 참기 어려워진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의과 진료와 영상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사고로 크게 부딪힌 뒤의 통증, 열과 함께 오는 허리 통증, 이유 없이 체중이 빠지면서 생긴 통증, 밤에 누워도 가라앉지 않는 통증도 먼저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허리를 아끼는 하루 습관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와 등받이 사이에 작은 쿠션을 두어 허리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받쳐 줍니다.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추고, 키보드를 몸 가까이 두어 상체가 앞으로 쏠리지 않게 합니다. 한 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 허리를 천천히 뒤로 젖히고 제자리에서 몇 걸음 걷습니다.

바닥의 물건을 들 때는 허리만 굽히지 말고 무릎을 굽혀 몸 가까이에서 들어 올립니다. 통증이 가라앉은 뒤에는 누워서 무릎을 세우고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운동처럼 허리와 엉덩이 근육을 기르는 동작을 조금씩 늘려 갑니다. 허리 불편은 되풀이되기 쉬워서, 아프지 않을 때의 관리가 다음 통증을 줄이는 바탕이 됩니다. 터한의원 강남점은 2호선, 신분당선 강남역 3번 출구 인근에 있어 역삼동에서 퇴근길에 들르기 편합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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