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골반교정, 틀어짐이 되풀이되는 이유와 생활 속 관리

2022-01-27 · 터한의원 의료진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부터

구두 뒤축이 한쪽만 유난히 깎여 나가거나, 앉기만 하면 저절로 같은 쪽 다리를 올리게 되는 분이 있습니다. 치마나 바지 솔기가 자꾸 한 방향으로 돌아가는 것도 비슷한 신호입니다. 이런 모습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기보다 몇 해에 걸친 습관이 쌓여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반은 척추를 아래에서 받치는 받침대와 같습니다. 받침이 한쪽으로 기울면 그 위의 허리와 등, 목까지 균형을 맞추려고 조금씩 휘어집니다. 그래서 골반 주변의 불편은 허리 뻐근함이나 목 결림과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거울 앞에 편하게 서서 양쪽 어깨 높이와 골반 뼈 높이를 비교해 보면 차이를 느끼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다만 사람 몸은 원래 완전히 대칭이 아니어서, 눈에 보이는 차이만으로 문제가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차이와 함께 통증이나 당김, 움직임 제한이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왜 틀어짐은 다시 돌아올까

강남역 주변에서 일하는 분들은 하루 대부분을 의자에서 보냅니다. 모니터를 오래 보다 보면 엉덩이를 앞으로 빼고 등을 기대는 자세가 되기 쉽고, 한쪽 팔걸이에 체중을 싣는 버릇도 생깁니다. 퇴근길 광역버스 좌석에서 한 시간 가까이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것도 골반 주변 근육에는 부담입니다.

근육과 인대는 오래 머문 자세를 기억합니다. 한쪽은 짧게 굳고 반대쪽은 늘어난 채로 지내다 보면, 잠시 균형을 맞춰도 생활이 그대로면 원래 모양으로 돌아가려는 힘이 작용합니다. 골반 불편이 되풀이된다고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몸을 살피는 일과 함께 생활 속 자세를 바꾸는 일이 같이 가야 합니다.

출산 뒤에는 인대가 느슨해진 상태에서 아이를 한쪽으로 안는 일이 많아 골반 주변이 불편해지기 쉽습니다. 생리통이 심해졌다거나 한쪽 엉덩이와 허벅지가 당긴다는 이야기를 함께 하시는 분도 있어, 진료 때 이런 변화도 같이 여쭙습니다.

추나요법은 어떤 방식인가요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과 몸, 추나 테이블을 이용해 관절을 밀고 당기며 움직임을 살피는 수기 요법입니다. 뼈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관절 둘레의 근육과 근막, 인대의 긴장도 함께 확인합니다. 칼을 대는 방식이 아니어서 나이가 있는 분도 몸 상태를 보며 강도를 조절해 진행합니다.

처음에는 서 있는 모습과 걸음걸이, 누웠을 때 다리 길이 차이, 허리를 앞뒤로 굽힐 때 불편한 방향 등을 봅니다. 목과 허리에 함께 불편이 있는지, 언제부터 어떤 자세에서 심해지는지도 묻습니다. 이렇게 확인한 기울기와 통증 양상에 맞춰 추나요법의 방향을 정하고, 필요하면 침이나 약침, 뜸, 부항을 함께 쓰기도 합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추나요법이 있습니다. 적용 여부와 횟수는 상태를 확인한 뒤 진료 때 안내해 드립니다.

먼저 검사가 필요한 경우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진 경우, 대소변 조절이 어려워진 경우,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 통증이 시작된 경우에는 영상 검사를 먼저 받아 보셔야 합니다. 이런 신호는 신경이 심하게 눌렸거나 뼈에 손상이 생겼을 가능성을 먼저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열이 나거나 이유 없이 체중이 줄면서 허리와 골반이 아픈 경우, 밤에 누워 쉬어도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일하는 자리에서 해볼 수 있는 것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 끝까지 붙이고 두 발을 바닥에 나란히 둡니다. 다리를 꼬고 싶어질 때가 바로 자세를 바꿀 때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가방은 좌우를 번갈아 메고, 지갑이나 휴대전화를 뒷주머니에 넣은 채 오래 앉지 않도록 합니다.

한 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 허리를 천천히 펴고, 무릎을 굽힌 채 엉덩이 옆을 늘이는 스트레칭을 해 봅니다. 점심시간에 강남대로 주변을 십여 분 걷는 것만으로도 굳은 골반 주변 근육을 풀어 주는 데 보탬이 됩니다. 불편이 몇 주 넘게 이어진다면 혼자 버티기보다 한 번쯤 몸 상태를 확인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잠자리에서는 한쪽으로만 웅크려 자는 습관을 줄이고, 옆으로 누울 때는 무릎 사이에 얇은 베개를 끼워 골반이 비틀리지 않게 합니다. 주말에는 서리풀공원 숲길처럼 오르막과 평지가 섞인 길을 천천히 걸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한 번에 몰아서 무리하게 운동하기보다 짧게라도 자주 움직이는 편이 몸에 부담이 적습니다. 터한의원 강남점은 2호선, 신분당선 강남역 3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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