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거북목, 목 통증이 굳어지기 전에 챙겨야 할 습관

2021-11-17 · 터한의원 의료진

출근길부터 시작되는 목의 부담

아침 2호선 열차 안을 둘러보면 대부분 고개를 숙여 휴대전화 화면을 보고 있습니다. 회사에 도착하면 곧바로 모니터 앞에 앉고, 점심시간에도 메신저와 메일을 확인하느라 고개를 들 틈이 많지 않습니다. 퇴근길 버스에서도 같은 자세가 이어지니, 목은 하루의 대부분을 앞으로 기운 채 보내는 셈입니다.

사람의 목뼈는 옆에서 보면 앞쪽으로 완만하게 휘어진 곡선을 이룹니다. 이 곡선이 머리 무게를 분산해 주는데,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가 오래 이어지면 곡선이 줄어들며 곧게 펴지거나 앞으로 쏠린 모양이 됩니다. 흔히 일자목, 거북목이라고 부르는 상태입니다.

머리가 앞으로 나올수록 목 뒤와 어깨 위쪽 근육이 받는 부담은 커집니다. 예전에는 근력이 줄어든 어르신에게서 주로 보이던 모습이지만, 요즘은 학생과 사회초년생에게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나이나 성별보다 화면을 보는 시간과 자세가 더 큰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북목과 함께 나타나는 불편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은 목덜미와 어깨가 돌처럼 굳는 느낌입니다. 오후가 되면 뒷머리가 조이듯 아프거나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분도 있습니다. 긴장한 근육 속에 누르면 아픈 지점이 생기면 통증이 날개뼈 안쪽이나 등 위쪽까지 번지기도 합니다.

팔이 저리거나 손끝이 찌릿한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늘 몸이 무겁다는 이야기를 함께 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이런 불편이 겹치면 일에 집중하기 어렵고, 목을 돌릴 때마다 신경이 쓰여 생활 전반이 위축됩니다. 중요한 발표나 마감을 앞두고 긴장이 높아지는 시기에 어깨가 더 올라가고 목 통증이 심해졌다고 느끼는 분도 있습니다. 몸의 긴장과 마음의 긴장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입니다.

목 곡선이 무너진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목뼈 사이 추간판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모든 거북목이 목디스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팔로 뻗치는 저림이나 힘 빠짐이 생긴다면 신경이 자극받고 있는지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강남 한의원에서 목을 살피는 방법

진료 때는 옆에서 본 귀와 어깨의 위치, 날개뼈 높이, 등이 둥글게 말렸는지를 먼저 봅니다. 고개를 숙이고 젖히고 돌릴 때 어느 방향이 막히는지, 어떤 동작에서 팔로 저림이 내려가는지도 확인합니다. 하루에 화면을 보는 시간과 모니터 위치, 베개 높이 같은 생활 환경도 여쭙습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으로 목뼈와 등뼈, 어깨 주변 관절의 움직임을 살피고 굳은 부분을 부드럽게 풀어 주는 치료입니다. 짧아진 가슴 앞쪽 근육과 늘어난 등 근육의 균형도 함께 봅니다. 상태에 따라 침과 약침으로 뭉친 목 주변 근육을 풀고, 온열로 긴장을 누그러뜨리기도 합니다.

치료실에서 풀어 준 근육은 생활 자세가 그대로면 다시 굳습니다. 그래서 짧아진 근육을 늘이는 스트레칭과 약해진 등 근육을 깨우는 간단한 운동을 함께 알려 드립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추나요법이 있으며, 적용 여부와 횟수는 진료 때 안내해 드립니다.

먼저 검사가 필요한 경우

한쪽 팔이나 손에 힘이 빠져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경우, 걸음이 불안정해지거나 젓가락질 같은 손동작이 서툴러진 경우에는 목 척수 압박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넘어지거나 차량 사고 뒤 목 통증이 시작된 경우, 열이 나거나 체중이 줄면서 목이 아픈 경우, 밤에 누워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 경우에도 영상 검사가 먼저입니다.

통증이 굳어지기 전에 바꿀 습관

모니터 윗선은 눈높이와 비슷하게 맞추고, 노트북을 쓴다면 받침대와 별도 키보드를 쓰는 편이 좋습니다. 휴대전화는 가슴 높이까지 들어 올려 보고, 고개를 숙이는 대신 눈만 내려 화면을 보는 연습을 해 봅니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깊숙이 넣고 어깨를 가볍게 뒤로 내린 채 앉습니다.

한 시간에 한 번은 턱을 살짝 당겨 뒤통수를 뒤로 미는 동작을 열 번쯤 반복합니다. 문틀에 양팔을 걸고 가슴을 앞으로 내밀어 가슴 근육을 늘이는 스트레칭도 도움이 됩니다. 어깨를 크게 돌리고 날개뼈를 등 가운데로 모았다 풀어 주는 동작은 자리에서 앉은 채로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동작은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천천히 하고, 어지럽거나 팔 저림이 심해지면 바로 멈추셔야 합니다.

베개는 너무 높지 않게 해서 누웠을 때 목 뒤 곡선을 가볍게 받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생긴 뒤에 대처하는 것보다 아프기 전 습관을 바꾸는 편이 훨씬 수월합니다. 고개가 자꾸 앞으로 빠지고 목 통증이 이어진다면, 터한의원 강남점에서 목과 어깨 상태를 한번 확인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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