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동 주민 다이어트가 매번 실패한다면 원인부터 점검하기

2022-07-18 · 터한의원 의료진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것 같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살은 빠르게 붙는데 빠지는 속도는 더디니 금방 지치고, 몇 번의 시도 끝에 다이어트라는 말만 들어도 부담스러워졌다는 이야기도 흔합니다. 반포동에 사시는 분들 가운데서도 매년 비슷한 방식으로 시작했다가 비슷한 시점에 포기하는 일을 반복한다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같은 결과가 되풀이된다면 이번에는 방법을 바꾸기 전에 실패의 원인부터 차근차근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실패를 부르는 흔한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내 몸과 생활에 맞지 않는 무리한 방법입니다. 빨리 결과를 보고 싶은 욕심에 식사를 크게 줄이고 운동을 갑자기 늘리면 처음 몇 주는 버티지만, 체력이 떨어지고 식욕이 강해지면서 결국 폭식으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참아 오던 식욕이 한순간에 터지는 경험이 쌓이면 스스로 의지가 약하다고 자책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생활 리듬과 맞지 않는 계획입니다. 야근이 잦은데 매일 저녁 운동을 계획하거나, 점심을 밖에서 먹어야 하는데 도시락 식단을 고집하면 작은 변수에도 계획이 흔들립니다. 계획이 틀어진 날을 기준으로 전체를 포기하게 되는 것도 흔한 흐름입니다.

세 번째는 식욕을 조절하기 어려운 몸 상태를 그대로 둔 채 시작하는 경우입니다. 잠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식욕을 자극하는 신호가 강해지고, 소화가 약하거나 몸이 잘 붓는 체질이라면 같은 식단에도 반응이 더딜 수 있습니다. 이런 요인은 의지만으로 해결되지 않아 따로 살펴봐야 합니다.

체질은 타고나지만 생활로 달라집니다

사람마다 살이 잘 찌고 빠지는 경향이 다른 것은 분명하지만, 체질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 같은 후천적인 요인으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늦은 식사와 잦은 야식, 부족한 잠과 활동량이 오래 이어지면 원래 살이 잘 찌지 않던 사람도 체중이 늘기 쉬운 몸이 됩니다. 반대로 습관을 꾸준히 바꾸면 몸의 반응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다만 오랫동안 해 오던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한꺼번에 바꾸려 하기보다, 실패의 원인 가운데 가장 큰 것 하나를 골라 먼저 바꾸고 익숙해지면 다음 것을 더하는 방식이 오래갑니다. 예를 들어 야식을 먼저 줄이고, 그다음 저녁 식사 시간을 앞당기는 식입니다.

절식과 단식이 요요로 이어지는 이유

음식을 거의 먹지 않는 절식이나 단식으로 체중을 줄이면 몸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대사량을 낮추고 식욕을 높입니다. 그 결과 식사가 조금만 늘어도 체중이 쉽게 올라가고, 감량과 증가를 반복하는 요요가 생깁니다. 요요가 반복되면 겉모습뿐 아니라 기력과 소화, 생리 주기 같은 건강 전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감량과 증가를 오갈 때마다 근육은 줄고 체지방은 쉽게 다시 채워지는 경향이 있어, 체중이 같아도 몸의 구성은 점점 불리해집니다. 한 번에 크게 줄이려는 계획보다 조금씩 오래 가는 계획이 결국 빠른 길인 이유입니다.

한의원에서 함께 점검하고 계획하는 것

상담에서는 이전에 해 본 다이어트 방법과 포기하게 된 시점, 그때의 몸 상태를 먼저 여쭙습니다. 식사와 간식, 폭식이 생기는 상황, 수면과 스트레스, 소화와 대변, 부종과 생리 주기를 확인하고 맥과 혀, 체형을 살펴 체질과 건강 상태를 판단합니다. 같은 실패라도 원인이 식욕인지, 체력인지, 생활 리듬인지에 따라 계획이 달라집니다.

이를 바탕으로 식욕과 소화, 부종을 조절하는 방향으로 한약을 구성하고, 생활 속에서 지킬 수 있는 식사와 활동 기준을 함께 정합니다. 복용 중에는 두근거림이나 불면, 속 불편이 없는지 확인하며 조정하고, 기저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미리 알려주셔야 합니다. 체중이 정체되는 시기에는 식사 기록을 함께 보며 방향을 다시 잡습니다.

언주역 쪽으로 출근하며 점심을 매일 밖에서 드신다면 메뉴를 고를 때 국물과 밥 양을 조절하는 기준을 정해 두세요. 신논현역에서 환승하는 길에 계단을 이용하고, 주말에는 동네 공원을 걷는 시간을 고정해 두면 무리하지 않고 활동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한 번 계획이 틀어져도 다음 끼니부터 다시 이어가면 된다는 마음이 오래가는 비결입니다.

반포동에서 오신다면 9호선 신논현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는 길이 가깝습니다. 터한의원 강남점은 2호선, 신분당선 강남역 3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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