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역 직장인 잔병치레가 잦을 때, 면역과 체질 살피기

2021-02-22 · 터한의원 의료진

환절기마다 감기를 달고 살거나, 입안이 자주 헐고 작은 상처도 잘 아물지 않는다며 면역이 떨어진 것 같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고속터미널역을 거쳐 먼 거리를 출퇴근하거나 출장이 잦은 분들은 이동과 업무가 겹쳐 쉴 틈이 부족해 이런 신호를 더 자주 느끼곤 합니다. 면역은 한 가지 약이나 음식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 속에서 유지되는 힘이기에, 어떤 순서로 살펴보면 좋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면역은 몸을 지키는 조절 능력입니다

면역은 밖에서 들어온 세균과 바이러스를 알아보고 막아내며, 몸 안에서 생긴 이상 세포를 정리하는 체계입니다. 흔히 면역력이 강하다, 약하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너무 약해도 감염이 잦고 너무 예민해도 알레르기나 염증이 쉽게 생깁니다. 필요할 때 적절히 반응하고 상황이 끝나면 가라앉는 조절 능력이 핵심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이 조절 능력은 잠, 영양, 활동량, 스트레스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밤늦게까지 일하고 새벽에 일어나는 날이 이어지거나, 끼니를 거르고 단 음식과 커피로 버티거나, 긴장이 오래 풀리지 않으면 몸은 방어에 쓸 여력을 잃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당뇨나 심혈관 질환처럼 기저 질환이 있을수록 이런 영향은 더 커집니다.

그래서 면역이 떨어졌다고 느낄 때는 무엇을 더 먹을지보다 무엇이 몸의 여력을 빼앗고 있는지를 먼저 찾아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생활의 빈틈을 채우지 않은 채 보약이나 건강식품만 더하면 기대만큼 몸이 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신호가 반복된다면 점검해 보세요

감기가 한 번 걸리면 두세 주씩 가거나, 한 해에 여러 번 반복되는 경우, 입안이 자주 헐고 입술 주변에 물집이 잘 생기는 경우, 피곤하면 목이 붓고 미열이 나는 경우,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소화가 약해지고 변이 자주 무르거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오후에 쉽게 지치는 것도 함께 나타나곤 합니다.

다만 원인 모를 발열이 오래 지속되거나, 체중이 줄고 밤에 식은땀이 나거나, 목과 겨드랑이 멍울이 커지거나, 감염이 유난히 심하게 반복된다면 먼저 내과에서 혈액 검사 등으로 원인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빈혈이나 갑상선, 혈당 문제처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체질 진료에서는 이렇게 살핍니다

한의학의 체질 진료는 사람마다 타고난 장부의 강약과 반응 방식이 다르다는 관점에서 출발합니다. 같은 감기라도 쉽게 열이 오르고 목이 붓는 사람이 있고, 오한이 들고 몸이 무겁게 가라앉는 사람이 있습니다. 소화가 약해 영양 흡수가 부족한 사람도 있고, 긴장과 열이 많아 잠을 설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차이를 알아야 무엇을 보충하고 무엇을 덜어낼지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진료에서는 평소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자세히 여쭙고, 맥과 혀, 체형, 땀과 대소변, 수면 상태를 함께 봅니다. 음식을 먹었을 때의 반응이나 이전에 먹었던 약에 대한 반응도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체질은 한 번의 문진으로 단정하기보다 치료에 대한 몸의 반응을 보며 확인해 가는 경우가 많아, 경과를 함께 살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운과 진액을 보충하는 한약, 소화 기능을 돕는 한약, 긴장을 풀고 수면을 돕는 침 치료 등을 계획합니다. 복용 중에는 감기에 걸리는 빈도, 피로의 정도, 식욕과 수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몇 주 단위로 확인하며 조정합니다.

면역을 지키는 하루 습관

가장 먼저 챙길 것은 잠입니다.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몸의 회복 리듬이 안정됩니다. 끼니는 거르지 말고 단백질과 채소를 고루 곁들이며, 체질적으로 맞지 않아 속이 불편한 음식은 줄여 보세요. 햇볕을 쬐며 걷는 시간을 하루 삼십 분 정도 만들면 기분과 수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서초 쪽에서 강남구청역까지 오가는 업무처럼 이동이 잦은 날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붐비는 지하철에서 내린 뒤에는 손을 씻는 습관을 들여 주세요. 장거리 출퇴근으로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면 주말에 몰아서 자기보다 평일 취침 시간을 조금씩 앞당기는 편이 몸에 무리가 적습니다.

고속터미널역에서 오신다면 3호선 교대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는 길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터한의원 강남점은 2호선, 신분당선 강남역 3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모두 20편

터한의원 강남점 8체질 한약 진료권역

터한의원 강남점에서 8체질 한약 진료를 받는 분들은 역삼동·서초동·반포동·잠원동·논현동·신사동 에서 찾아오십니다.

이용하시는 지하철역은 역삼역·강남역·고속터미널역·신사역·논현역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