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홍조관리, 하루 동선에서 자극을 덜어 내는 순서
홍조에 좋다는 제품을 몇 번이나 바꿔 보았는데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강남 쪽에서 오시는 분들께 여쭤 보면 제품 이름은 여러 개인데 정작 하루 동안 얼굴이 어떤 일을 겪는지는 살펴본 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홍조 관리는 좋은 것을 더하는 일보다 하루에 쌓이는 자극의 가짓수를 줄이는 일에 가깝습니다.
더하기 전에 빼는 것이 먼저입니다
쉽게 붉어지는 피부는 자극 하나하나보다 그날 받은 자극의 총량에 반응합니다. 세안이 세고, 실내가 덥고, 점심이 맵고, 저녁에 술이 더해진 날은 각각은 사소해도 합쳐지면 얼굴이 하루 종일 달아오릅니다. 그래서 새 방법을 얹기보다 이미 하고 있는 것 가운데 덜어 낼 것을 먼저 고릅니다.
바꿀 때는 한 번에 하나만 바꾸고 두 주쯤 같은 조건으로 지냅니다. 세 가지를 동시에 손대면 좋아져도 무엇 덕분인지, 나빠져도 무엇 탓인지 알 수 없습니다. 아래 내용을 아침, 낮, 저녁의 동선을 따라 짚어 보시면 본인에게 걸리는 지점이 보일 것입니다.
아침, 씻는 방식과 차단
세안은 온도와 시간이 성분보다 먼저입니다. 손이 시원하다고 느낄 정도의 물로 짧게 끝내고, 거품을 얼굴에 올린 뒤 문지르는 동작을 최소로 줄입니다. 수건은 문지르지 말고 눌러서 물기만 걷어 내고, 아침에 특별히 기름지지 않다면 물로만 씻어도 충분한 분들이 많습니다.
보습은 두껍게보다 얇게, 그리고 세안 직후에 바릅니다. 바른 뒤 따갑거나 화끈한 느낌이 드는 제품은 잘 맞지 않는 것이니 잠시 쉬어 두십시오. 알코올 느낌이 강한 토너와 향이 짙은 제품, 각질을 녹이는 성분이 든 것은 붉음이 잦아드는 동안 접어 두고, 새로 쓸 제품은 턱선 한쪽에 며칠 발라 보고 얼굴 전체로 넓히시면 됩니다.
자외선 차단은 지수보다 발랐을 때 따갑지 않은 제형을 고르는 일이 우선입니다. 매일 바르기 부담스러우면 챙이 있는 모자와 그늘을 함께 쓰는 쪽으로 보완합니다. 신사동 일대처럼 걸어 다니는 구간이 긴 날에는 한 번에 두껍게 바르기보다 아침에 얇게 바르고 상황에 따라 덧바르는 편이 편합니다.
낮, 온도와 공기에 걸리는 지점
붉어짐이 가장 자주 몰리는 순간은 문을 열고 드나드는 때입니다. 겨울에는 실내에 들어와 겉옷을 한꺼번에 벗지 말고 목도리부터 천천히 풀며 체온이 내려갈 시간을 주고, 히터 바람이 얼굴로 바로 오는 자리는 피하십시오. 여름에도 땀이 난 채로 찬 바람 앞에 바로 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무실 공기가 건조하면 피부가 당기면서 더 예민해집니다. 책상에 작은 물컵을 두거나 환기를 한 번씩 하고, 마스크를 오래 쓰는 날에는 젖은 것을 갈아 뺨이 쓸리지 않게 합니다. 얼굴을 손으로 자주 만지고 턱을 괴는 습관도 그 자리만 붉게 만드는 이유가 됩니다.
먹는 것은 금지 목록을 만들기보다 온도와 양을 조절하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뜨거운 국물과 커피는 한 김 식혀 드시고, 매운 음식은 붉어짐이 심한 주에만 줄여 봅니다. 사평역 쪽에서 근무하며 저녁 자리가 잦은 분이라면 술은 종류를 바꾸기보다 잔 수를 줄이는 것이 얼굴에 직접 옵니다.
저녁, 운동과 목욕과 잠자리
운동을 아예 그만두실 필요는 없습니다. 한 번에 몰아서 하기보다 짧게 나누고, 실내 온도를 낮추고, 중간중간 손목과 목뒤를 식히면 얼굴로 몰리는 열이 덜합니다. 운동 직후에 뜨거운 물로 씻는 순서만 바꿔도 붉음이 남는 시간이 줄어드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우나와 오래 담그는 목욕, 뜨거운 샤워는 붉음이 심한 동안에는 접어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잠자리는 너무 덥지 않게 하고 이불을 얇게 여러 겹으로 두면 밤중에 열이 오를 때 조절하기 쉽습니다. 잠이 모자란 다음 날 유독 얼굴이 달아오른다는 말씀도 흔히 듣습니다.
두 주 뒤에 무엇을 볼 것인가
거울을 볼 때마다 색을 살피면 작은 변화에도 마음이 흔들립니다. 대신 하루에 확 달아오른 횟수, 한 번 달아올랐을 때 가라앉기까지 걸린 시간, 지금 쓰고 있는 제품의 개수를 적어 두고 두 주 뒤에 견주어 보십시오. 색보다 이 세 가지가 먼저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붉음을 눌러 보겠다고 처방 없이 스테로이드 연고를 얼굴에 오래 바르는 일은 피하셔야 합니다. 얼음을 오래 대는 것도 그 순간만 시원할 뿐 떼고 나면 다시 열리기 쉽습니다. 인터넷에서 본 방법을 한꺼번에 시작하는 것 역시 원인을 가리기 어렵게 만듭니다.
붉음이 늘 남아 있고 좁쌀 같은 것이 섞이거나, 눈이 시리고 뻑뻑한 증상이 함께 있으면 피부과 진찰을 먼저 받아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강남에서 관리 순서를 정하기 어려우시면 터한의원 강남점에서 하루 동선을 같이 짚어 보고 몸 상태까지 살펴 드립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